약천사에 도착했다. 병을 고치는 약수를 마실 수 있는 절이라 한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밫꽃이 장관이다. 사진작가들의 틈을 비집고 한 장 남겨본다. 제주 출신의 태평양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절에 들어가는 입구에 감귤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어찌나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던지 탐심을 참느라 고생했다. 절에서 내려다 본 연못과 야자아무다. 아래로 가서 올려다 본 절의 모습이다. 29미터. 8층 높이의 대적광전은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외부에서 볼 때는 3층이지만 내부에서는 4층 건물로 이 안에 1만 8천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먼저 옆에 있는 오백나한잔에 들어가 보았다. 이름처럼 부처상 옆에 오백 나한이 늘어서 있다. 모습도 표정도 각양각색이다. 고풍스러운 맛은 없지만 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