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링암을 돌아보며 일찍 일어나야 할 일이 별로 없었다. 잠을 깼지만 침대에서 꾸물거리다 밖으로 나오니 해가 뜨고 있었다. 구름이 끼어서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볼만했다. 아침은 숙소에서 준비했는데, 몽골식인 양고기 백반과 미역김치가 주였다. 아침에 백반이 나온 것은 일행 중 한 분이 사워시.. 동북아시아/몽골(2013.07.27-08.14) 2016.03.06
차강 소부라가 아침산책을 나섰다. 엊저녁에 이곳을 돌아보며 붙였던 바위의 이름을 열거하며 설명했다. 저기 오른쪽에는 푸들바위와 삼형제바위가 있고, 왼쪽에는 여의주바위, 거북바위, 스핑크스바위, 두꺼비바위가 있어요. 그들도 나의 설명에 동의하며 정말 기묘하게 생긴 바위가 많다고 찬탄을 .. 동북아시아/몽골(2013.07.27-08.14) 2016.03.06
이흐 가즈링 촐로 일찍 일어나 간단히 세면을 마친 후, 5시에 산책을 나섰다. 마침 밖에 일행 중 한 명이 있어서 같이 길을 걸었다. 호텔 우측은 아직 개발 중인 곳이라, 좌측으로 방향을 잡았다. 10분쯤 걸어가자 이른 아침임에도 열심히 도로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길 양쪽에는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 동북아시아/몽골(2013.07.27-08.14) 2016.03.06
첫째날 항공이동 만날 장소인 인천국제공항 E카운터에는 벌써 대부분의 일행이 모여 있었다. 일행 중 3분의 2는 아는 사람이라 반갑다며 인사를 나누었으나, 3분의 1은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얼핏 보아도 그들이 우리의 일행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들과도 일일이 첫인사를 나누고, 큰 짐.. 동북아시아/몽골(2013.07.27-08.14) 2016.03.06
여행개요 口 여행기간 ㅇ 일정 : 17박 18일(2013.7.27 ~ 8.13) ㅇ 숙박 : 호텔 4, 여행자 캠프(게르) 13 口 여행인원 : 37명(남 17, 여 20) ㅇ 남자 : 김재원, 김규태, 조중엽, 정낙진, 유경석, 정종양, 라형기, 라백균, 백용택, 김주용, 정인우, 임덕희, 홍성위, 김영진, 이명섭, 황락규, 백용덕, ㅇ 여자 : 전송림, 정.. 동북아시아/몽골(2013.07.27-08.14) 2016.03.06
제10일 10/14 트리니닷 아바나 (버스) (약6-7시간) 수 쿠바 오늘은 다시 아바나로 돌아가는 날이다. 7시간 버스로 이동한다고 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낮에 이동하는 버스는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밖의 경치를 볼 수 있어 나름 좋다. 특히 이렇게 좋은 경치를 보여 준다면 말이다. 여행할 때마다 멀미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이런 체질을 물려.. 남아메리카/쿠바 2016.03.06
이스탄불을 떠나며 오늘(8.16)이 실질적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형식적으로는 8월18일까지이지만, 말레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기다리는 17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기 때문이었다. 당초에는 오늘 자유 시간으로 되어있었으나, 일행이 그랜드 바자르에 가던 날이 휴일이라 오늘 가자는 건의가 있었던 것 같았다. 일행은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호텔을 출발(08:40)했다. 별로 멀지 않은 거리였으나 차가 밀려서 시간이 걸렸다. 나는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고 도로의 가로수와 주위 풍경을 둘러보았다. 우리는 바자르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 따로 코라수도원을 개조해 만든 까리예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6명이 나눠서 택시로 갈 생각이었으나 시내 중심가에 있는 그랜드 바자르에 차를 세울 곳이 없어 우리를 .. 유럽/터키(2014.07.27-08.14) 2016.03.06
트로이 유적과 이스탄불 야경을 돌아보며 오늘은 버스를 타고 호텔을 출발해서 트로이 유적지에 도착(08:30)했다. “트로이(Troy)”는 차낙칼레 남서쪽 30km에 있는 대규모의 고대 유적지였다. 이곳은 호메로스(Hemeros)의 대서사시인 “일리어드(Iliad)”에 등장하는 도시국가인데, 트로이전쟁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었다. 19세기까지는 트로이는 역사적 실제가 아닌 전설 속의 도시로 알려졌는데, 독일의 사업가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의 노력으로 실제의 도시로 알려졌다. 그는 49세 때인 1871년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나서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하사를륵 언덕(지금의 트로이 유적자리)아래서 황금목걸이와 항아리, 잔 등을 발굴했다. 이후 계속된 발굴 작업은 여러 번 이루어졌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00년이 .. 유럽/터키(2014.07.27-08.14) 2016.03.06
베르가마 아크로폴리스를 돌아보며 오늘은 6시에 일어나 이즈미르 역까지 산책했다. 밤에는 이 거리에 술집이 많아 흥청거린다고 했으나, 아침에는 그저 평범한 시가지였다. 돌아오는 길에 일출이 있었으나 건물 때문에 떠오른 다음에 보았다. 이즈미르는 에게해 연안 최대도시로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였다. 기원전 3000년경 조그마한 항구로 그리스의 지배를 받다가 리디아왕국 때 파괴되었다. 기원전 4세기 알렉산더대왕의 부하였던 리시마코스가 페르가몬왕국을 세우고 이곳을 부활시켰다. 그 후 로마의 세력권에 있다가 15세기 오스만제국의 영토로 편입되면서 도시이름을 이즈미르로 바뀌었다고 한다. 호텔이라 아침식사(07:00)는 뷔페식으로 다른 곳과 비슷했으나, 계란부침이 있는 반면에 야채와 고기류가 하나도 없었다. 일행은 이즈미르에 특별히 볼 것이 없.. 유럽/터키(2014.07.27-08.14) 2016.03.06
셀축 쉬린제마을 등을 돌아보며 일행은 장미와 올리브기름을 파는 가게에 들어갔다가, 셀축의 성 요한교회 부근에 도착(12:40)했다. 셀축은 사도 바울이 전도여행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이며 성모 마리아집, 성 요한교회 등 기독교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뒷길로 가면 음식점들이 있었고, 앞에는 푸른 잔디밭 위에 성 요한교회와 성(城)이 보였다. 안내자는 앞으로 1시간 10분간 자유시간이니, 점심을 먹고 관광을 끝내라고 했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조금 전 오일가게에 들리지만 않았어도 시간을 더 쓸 수 있었을 것이었다. 언제 다시 셀축에 온다는 보장이 없어, 먼저 성 요한교회와 셀축 성을 돌아보기로 했다. 한나샘과 함께 성 요한교회에 들어가 돌아보고 있는데, 일행 2명이 들어와 같이 구경했다. 성 요한교.. 유럽/터키(2014.07.27-08.14) 201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