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16)이 실질적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형식적으로는 8월18일까지이지만, 말레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기다리는 17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기 때문이었다. 당초에는 오늘 자유 시간으로 되어있었으나, 일행이 그랜드 바자르에 가던 날이 휴일이라 오늘 가자는 건의가 있었던 것 같았다. 일행은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호텔을 출발(08:40)했다. 별로 멀지 않은 거리였으나 차가 밀려서 시간이 걸렸다. 나는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고 도로의 가로수와 주위 풍경을 둘러보았다. 우리는 바자르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 따로 코라수도원을 개조해 만든 까리예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6명이 나눠서 택시로 갈 생각이었으나 시내 중심가에 있는 그랜드 바자르에 차를 세울 곳이 없어 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