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를륵 언덕은 아침햇살을 받은 붉은색 집들과 골목길이 멋있게 보인다는 말을 듣고 언덕을 올랐다(05:10). 낮에는 그렇게 덥던 날씨가 해 뜨기 전 아침은 제법 서늘했다. 나는 일행 몇 명과 어제 올랐던 언덕에 다시 올라왔는데, 몇 명은 건너편 언덕에 올라와 있었다. 이제 동쪽하늘이 붉어지며 해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너나없이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카메라에만 매달려 있었다. 어느 정도 사진을 찍었는지 같이 온 사람에게도 포즈를 잡아주며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제는 해가 솟아올랐고 아침을 먹을 시간도 가까워졌다. 돌아오는 길에 케르반사라이와 시가지 풍경을 보며 숙소로 왔다. 아침은 평소보다 조금 빠른 시간(06:50)에 호텔에서 먹었다. 빵, 토마토, 주스 등으로 어느 곳보다 간단했으며 항상 아침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