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서 2시간 반 프릭스 버스를 타고 브라티슬라바에 갔다. 조그만 나라라 수도만 당일치기로 볼 계획을 세웠다. 터미널에서 미카엘문을 찾아가는 길에 만난 블루교회다. 키톨릭 교회로 20세기 초 부다페스트 건축가 Edmund Lechner에 의해 디자인되었고 정식 명칭은 성 엘리자베스로 1913년 10월 13일 여기서 자란 헝가리 엔드류 2세의 딸인 엘리자베스에게 봉헌되었다. 교회 내외부가 밝은 파란색이라 블루교회라 불린다. 36.8미터 높이의 둥근 탑과 마졸리카 타일, 유약 타일로 꾸며진 아르누보양식의 교회 내부 중앙제대에는 성녀 엘리자베스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자비를 베푸는삽화가 있다는데 내부는 공개하고 있지 않았다. 이 삽화인가보다. 살짝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 한 컷 찍어본다. 미카엘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