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로 이동하는 길에 이즈니크를 들러 보려 했으나 그동안 피곤이 겹치기도 하고 시내를 진입하는 시간도 걱정이 되어 그냥 숙소로 갔다. 앙카라에서 이스탄불까지는 450킬로로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다. 숙소는 탁심 광장 근처에 있었는데 구글이 또 이상한 길로 안내해서 오른쪽 왼쪽, 오르막하고 사람 혼을 다 빼 놓아 한나는 얼이 빠진 표정이었다. 나중에 보니 도로에서 우회전하면 50미터도 되지 않는 곳이었는데. 6시까지 공항에 차를 반납해야해서 나는 짐만 놔두고 차를 갖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으로 가는 길은 안개가 자욱해 정말 한치 앞도 잘 보이질 않고 중간에 주유소도 없어 기름도 넣지 못하고 가까스로 차를 반납하는데 성공했다. 히바이스트 버스를 타고 탁심으로 와서 숙소를 찾아 갔다. 어디를 들르지 않고 바로 온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항상 차를 받고 반납하는 것은 긴장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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