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에 시시안 지연 인근에 있는 아르메니아 스톤헨지(Zorats Karer)에 들러 보았다. 차를 타고 가다보니 써클을 이루고 있는 돌들이 보였다.

한참 사진을 찍고 보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차를 타고 가다가 뭐라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입장료가 있다고 들었는데 티켓을 사라는 것인가 했는데 다시 오지도 않아서 우린 사진도 찍으며 이곳을 둘러보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진짜가 아니고 교육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란다.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나보다. 그러나 원본은 세월의 무게 때문에 문양이 거의 잘 보이지 않아 이곳을 먼저 보고 원본을 본 것은 잘한일이다 싶었다.

이 돌들에는 제각기 사람이나 동물등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구멍이 하나씩 뚫려 있었는데 옮기기 위해 그런 것인가 싶었다.






















중심에는 제사를 지낸듯한 흔적도 남아 있다.


원시인인지 아님 언니 말대로 예수님 얼굴처럼 보이는 것도 잇다.













어쩐지 부조도 아주 선명하다.








이제 맞은편에 있는 진짜 스톤헨지를 찾았는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여서 비옷을 빌려 입었는데 구멍도 뚫리고 해서 제 역할을 못한다.

앉아서 쉴 수 잇는 벤치도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 곳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날 좋을 때 와서 쉴만했다.




저쪽 보다 써클의 크기가 아주 큰데 문양이나 부조는 알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끝까지 한번 걸어 본다. 규모가 상당하다. 아마도 선사 세대에 천체 관측용으로 세워졌을 거라 하기도 하고 거주지의 흔적이거나 신께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는 등 의견은 분분하지만 정확한 용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223개의 거석이 세워져 있다. 규모도 상당하다. 6월초의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 위의 오래된 거석들은 흐린 날씨와 함께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매표소 앞의 기념품 샵에 거석의 문양을 그려 놓은 것이 보였다.

예레반을 향해 달려가는 길은 역시 야생화들의 천국이다. 보라색 꽃들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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