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2019 중국 운남성

제14일(2019.03.08) 오후 흑룡담, 상산

boriburuuu 2019. 3. 31. 22:18

택시를 타고 고성 근처에 와서 잠시 걸어 동태양광장을 향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무슨 행사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할만큼 소수 민족들이 많이 보였다.

 

 동태양광장이다. 여기 뿐 아니라 샹그릴라에도 똑같이 동태양광장이 있었고 모택동의 동상이 서 있었다.


 

 

 

  

 

 

 

 조금 더 걸어 흑룡담 공원에 도착했다. 지난번까지는 고성관리비 80원을 내면 무료 입장이었는데 고성입장료가 없어지고 60세 이상은 입장료 역시 면제해줘서 그냥 들어갔다. 흑룡담은 검은 용이 내려왔다가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연못으로, 연못의 물이 옥과 같이 맑아 ‘옥천玉泉‧위췐’이라고도 불린다. 명나라 때인 경태景泰 5년1454년에 만든 흑룡담은 명‧청대의 고건물군과 당매唐梅와 송백宋柏으로 유명하다. 

옥룡설산에서 녹아내린 물이 흑룡담에 모여 연못을 이룬 후 다시 수십 갈래로 갈라져 고성의 마을 곳곳으로 흘러 들어간다. 흑룡담 내에는 버드나무 고목과 누각과 정자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고, 저 멀리에는 눈 덮인 옥룡설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파 문화 연구소에 먼저 들러 보았다.

 

 

 우리는 먼저 상산에 올라 조망을 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별도의 입장료가 있고 시간이 없어 다음에 오면 오르자고 했던 곳인데 의외로 입장료는 받지 않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적고 있었는데 위험에 대비하고 있는듯 했다. 벌써 고산이 시작이라 무화과님은 오르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듯하다. 약을 드시고 있어 크게 심한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 산행이 많이 예고되어 있으니 관리를 하고 계신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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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한 가운데 조구만 암자인 일문정이 서 있다.

   

 

 

 

 

 

 

 

 

  

 저 멀리 또 다른 전망대인 만고루의 모습이 보인다. 리장 고성의 회색 지붕들과 함께. 만고루는 우리 숙소의 이정표가 되어 주었지.

  

 

   이 건물은 찻집이었는데 여기서 벛꽃과 전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좋아 한참이나 사진을 찍었다.


  

 

 

 

 

 

 


 

  

 

 멀리 호수 건너편 오공교(五孔橋)와 득월루(得月樓)가 아름답게 서 있다.    오봉루오공교는 5개의 아치 모양이며, 득월루는 청나라 때 지어진 3층 누각이다. 중국의 최고의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였던 서하객이 머물던 곳으로 유명하단다. 원래 이름은 오봉루로 다섯개의 처마  끝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듯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으며 우아한 곡선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본래는 1601년 명나라 때 바이사 마을에서 10킬로 떨어진 보국사에 지었던 건물인데 1979년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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