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을 둘러보고 산 길을 걸어 시내로 내려가 보았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다. 보든코브 광장 오른쪽 류블라냐를 대표하는 성당으로 쌍둥이 종탑은 구시가에서 방향을 가늠해주는 랜드마크다. 뱃사공과 어부의 수호 성인인 니콜라스를 기리기 위해 13세기에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목조 건물인데 1701-1708년에 예수교의 한 신자인 안드레아 푸조의 손길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문을 답은 시간이라 다음에 오기로 하고 외관만 둘러 보았다. 문에 성당 발전에 기여한 6명의 주교가 누워 있는 예수를 바라보는 부조가 있는데 입체감을 살려 생생하게 묘사해 놓았다. 동부유럽을 돌면서 느낀 것인데 성당들이 자국의 성인들을 대단헤 중시하는 모습이었다. 이쪽 문은 공화국 시절의 기독교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란다. 184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