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73

2일 류블라냐 시내 탐방하기

성 안을 둘러보고 산 길을 걸어 시내로 내려가 보았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다. 보든코브 광장 오른쪽 류블라냐를 대표하는 성당으로 쌍둥이 종탑은 구시가에서 방향을 가늠해주는 랜드마크다. 뱃사공과 어부의 수호 성인인 니콜라스를 기리기 위해 13세기에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목조 건물인데 1701-1708년에 예수교의 한 신자인 안드레아 푸조의 손길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문을 답은 시간이라 다음에 오기로 하고 외관만 둘러 보았다. 문에 성당 발전에 기여한 6명의 주교가 누워 있는 예수를 바라보는 부조가 있는데 입체감을 살려 생생하게 묘사해 놓았다. 동부유럽을 돌면서 느낀 것인데 성당들이 자국의 성인들을 대단헤 중시하는 모습이었다. 이쪽 문은 공화국 시절의 기독교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란다. 1842년..

아테네 케라메이코스, 리카비토스 언덕 야경

첫날 통합 뮤지엄 패스를 30유로를 주고 구입을 해서 마지막으로 케라메이코스라고 부르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국립묘지에 가 보았다. 주로 전쟁에서 희생된 전사자들이나 국가에 공헌한 사람들을 안장하던 곳이란다. 이곳에서는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물과 비석이 발굴되었는데 그 중 뛰어난 것은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그 밖의 유물들과 미케네 시대부터 로마 시대때까지의 유물들이 함께 있는 케라메이코스 박물관에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쿠로스와 같이 사진을 찍어본다. 황소 조각상인데 너무도 역동적이다. 여러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부장품일 듯하다. 장레 묘석이다. 스핑크스상도 있다. 아래쪽에는 마을 유적도 있었는데 소크라테스가 뛰어 놀던 강(개울)이 지금도 케라메이코스 마을에 있다고 한다. ..

유럽/그리스 2018.08.31

아테네 하드리아누스 도서관

하드리아누스의 도서관에 가 보았다. 어제 문을 닫는시간에 도착해 보질 못해서다. 하드리아누스 도서관. 나중에 쭉 여행하며 알았지만 로마 5현제 중 한 명인 하드리아누스의 이름이 붙은 건물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이유는 뭐 제위 절반을 속주들을 돌며 통치 상태를 점검했던 그것 때문에 방문하는 곳마다 기념하는 건물들을 세웠기 때문이다. 역시나 이 곳은 기원후 132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당시에는 아테네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었고, 아테네의 중요한 기록물이 모두 저장되었었다고 한다. 남아 있는 기둥들을 보면 대단한 규모였을 걸로 짐작되는데 세월의 무게 때문에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어 안타까웠다. 트지스타라키스모스크의 모습인데 오늘날에는 '문 역할을 하는 건물' 그 자체를 가리키는 단어로 쓰인단다 오른쪽은 도서관..

유럽/그리스 2018.08.31

아테네 신 고전주의 3부작- 국립도서관,아카데미아(학술원),국립 카포디스트리아스 대학과 무명 용사의 묘와 국회의사당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박 독립한 그리스왕국은 고대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수도 아테네에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형 건축물들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였는데 그 중 하나인 그리스 국립 도서관이다. 흡사 왕궁을 올라가는 말발굽 계단처럼 계단을 만들고 이오니아 기둥이 6개 서 있는 웅장한 건물이다. 도서관의 설계는 덴마크의 테오필 한센이 담당했다. 앞에는 파나이스 발리아노스의 조각상이 서 있다. 도서관의 신축 사업을 재정적으로 후원한 그리스의 사업가다. 아카데미아(아테네 학술원)다. 기원전 385년 플라톤이 이곳에서 가르치면서 아테네 북서쪽에 있는 영웅신 아카데모스의 신역에 청년들의 심신을 수양시켜 국정에 유익을 줄 인물을 배출하려는 목적으로 세운 아카데미아에서 유래한다. 이것이 문학, 과학, 미술 등의 연구를 목적으로 하..

유럽/그리스 2018.08.31

제1일 슬로배니아로 이동 류블라냐성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거리를 돌아보았다. 아침 10시에 출발해서 2시간 30분 걸린다.어제 16강 승리의 축제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 사진을 찍었다. 우리 숙소 앞이다. 아침이라 카페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다. 돌라치 시장으로 가서 남은 돈으로 꿀과 과일을 샀다. 류블라냐의 숙소는 조금 외곽의 아파트였다. 주인 남자는 성격이 곰꼼해 보이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 왠지 게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나섰다. 한바퀴 돌아볼 겸 류블라냐성에 오르기로 했다. 이 성은 11세기에 지어진 후 15세기 합스부르크 왕가 지배 시절 오스만투르크의 공격에 대비해 증축되고 17세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단다. 이후 요새, 감옥, 병원 등으로 쓰이다가 1905년 시에서..

제 1일 두브로브니크로 이동.필레 문,성그리스도성당, 오노프리오스 분수, 프란체스코 수도원, 플라차대로

아침 일찍 아테네에서 항공으로 이동했다. 항상 그렇지만 숙소를 찾아 가는것이 일이다. 신항구 지역에 있는 숙소인데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하는 민박집이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체크인을 할 수 있어 짐을 놓고 미리 사놓은 두브로브니크 3일권을 갖고 밖으로 나갔다. 이 때 착각을 하고 ..

제4일 칼람바카(메테오라) 탐방 후 아테네로 이동

아주 조그만 중심광장에는 이 수도원들을 세우는데 공헌한 인물들의 흉상이 서 있었고 우린 수도원들을 보러 갔다. '공중에 매달아 올린다.'란 뜻의 메테오라의 바위산에는 금세기 초까지만 해도 계단도 사다리도 없이 아래쪽에서 사람이나 생활 물자를 운반하는 수단은 도르래에 매달린 포대가 전부였다고 한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먼저 메가로 메테오론 수도원(메타모르포시브 수도원)으로 갔다. 대 메테오라라고 흔히 불리우며 패키지팀이 오면 가는 대표적인 곳으로 가장 규모가 큰 수도원이다. 플라티 리토스(널찍한 바위)위에 있으며 높이는 534m로 내부에는 종교화와 박물관, 매점, 전망대 등이 있었다. 수도원내에 있는 교회는 16세기 중엽에 세워진 것으로 아토스산의 건축양식을 계승하고 있단다. 이곳에 수도원..

유럽/그리스 2018.08.20

제3일(06.15) 델포이 유적과 박물관,테르모필레 전투 터, 메테오라로 이동

호텔에서 아침을 먹자마자 체크 아웃을 하고 델포이유적을 보러 갔다. 여기서도 길을 찾느라 언니와 설왕설래를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헤프닝이 있었다. 제우스 다음으로 신계의 2인자가 된 아폴로는 위상을 높히기 위해 신탁소를 세울 장소를 물색하던 중 마음에 드는 땅은 이미 요정 발푸사의 것이었고 발푸사는 "내 땅은 사람과 동물들로 시끄러우니 더 나은 곳을 찾으라"며 꼬드긴다. 파르나미스 산 밑에 신탁소를 세우기로 하고 그곳의 성질 포악한 뱀 퓌톤(대지의 여신 가이야의 딸)을 죽여 대지의 여신의 분노를 산다. 제우스는 아폴로에게 템페강에서 목욕하고 사죄할 것을 명하고 이후 델피에서 8년에 한번 퓌톤에게 제사를 지내게 된다. 델푸사에게는 샘에 맹수를 보내고 샘물을 메워버렸다고 한다. 델피는 기독교의 이교 금..

유럽/그리스 2018.08.19

제2일(06.14) 올림피아 유적지와 박물관

나프폴리온에서 스파르타를 보고 모넴바시아로 가서 비잔틴교회를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올림픽의 본고장인데 하면서 올림피아로 향했다. 거리는 207킬로로 약 세시간이 걸린다. 오늘은 델피까지 가서 숙박을 해야해서 아침부터 좀 서둘렀다. 여기도 입장료는 역시 12유로다. 먼저 올림피아 유적으로 향했다. 초창기 고대 그리스 인들은 제우스 신에게 바치는 제전 경기로 시작했다. 올림피아 사람들은 처음 크로노스(제우스의 아버지)와 가이아(대지진의 여신)를 숭배했지만, 기원전 1000년경부터 제우스를 숭배하기 시작했단다. 그래서 제우스 신전을 짓고 제우스에게 무언가 바치기 위해 고대 올림픽 경기를 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여러 신을 섬기던 도시국가(폴리스)의 시민은 4년 마다 1번씩 열리는 올림픽 대회를 통해 올..

유럽/그리스 2018.08.18